[서평#9]아마존의 혁신: 실패의 규모도 커져야 한다 <발명과 방황> 제프 베조스

다른 일지?일기들과는 다르게
책 내용을 공손한 존댓말로 전체 번역을 했습니다.
덕분에 읽는 내내 제가 주주가 된 것처럼,
제프 베조스가 저에게 보내는 주주서한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2개의 파트로 나뉘어진 책의 뒷 부분은 1997년부터 2019년까지의 아마존에서 주주에게 보낸 실제 서한들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 기업하는 사람들이 읽게 되면 여러모로 기업을 운영하는 방향이 바뀌게 될 것 같은 책입니다.
책에는 사업을 하는 후배들을 위해, 경쟁자들을 위해, 아마존을 위해 이리저리 애를 쓰는 제프 베조스의 모습과 신념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이 책의 정수는 다음의 문구입니다.
조금은 방황도 할 테고요. 하지만 전 방황의 힘을 믿습니다. 제 사업과 인생에서 최고의 결정들은 분석이 아닌 마음, 직관, 배짱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 그에 따라 규모를 확장해야 합니다. 실패하는 실험의 규모도 예외는 아니죠. 실패의 규모가 커지지 않으면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규모의 발명을 할 수 없으니까요.
제프 베조스는 책 내내 아마존의 성공의 아이템 뒤에 있는 실패를 자랑스러운 자식을 내세우는 마냥 꺼내 들었다.
절대적 성공의 길이 아닌 방황 또한 사랑하는 마음 역시 보이고.
그래서 책 제목이 발명과 방황으로 지었나 보다. 발명의 뒤를 받침하는 방황 또한 현재 아마존의 일부라서.
또한 너무나 뛰어난 인재들에게 부드럽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할아버지는 잠시 저를 조용히 쳐다보시더니 이내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제프, 너도 언젠가 알게 될 게다. 똑똑한 것보다 친절한 것이 어려운 일이란 걸 말이야."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재능과 선택의 차이입니다. 똑똑함은 재능이고 친절함은 선택이죠. 재능을 얻는 건 쉽습니다. 그저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선택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자신의 재능에 현혹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되면 재능이 선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내 생각이 넓혀지는 한 문구, 이런 문장들을 공유받을 수 있어서 독서가 너무 즐겁다.
읽기에도 좋고, 배우기에도 좋은 책.
하지만 꽤나 반복되는 얘기가 많다.
21.5.31. ~ 6.15. 읽음(오래 걸렸다)
저자: 제프 베조스 | 위즈덤하우스 | 2021.2.19.
페이지: 396 | ISBN 9791191425581